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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지사, 사퇴냐? 임기 마무리냐?

행의정감시연대 ‘대권도전, 즉각 사퇴’ vs ‘정치적 계산, 도정 끝까지 책임져야’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6.27 08: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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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권에 도전하려면 즉각 사퇴하고, 그렇지 않으면 끝까지 도정을 챙겨야 한다”

행의정감시연대는 26일 박준영 전남도지사의 대권도전 움직임에 대해 "산적한 현안 문제들을 두고 대선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하는 것은 도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박준영 지사에 대해 "F1사업 등 손대는 사업마다 적자인 속칭 ‘마이너스의 손’이라 불려도 손색없을 것이다”면서 “이 사업으로 생겨난 엄청난 예산 공백 등을 처리하고, 책임져야 할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고 압박했다.

특히 “대권도전 의사를 밝힌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지사직 중도사퇴 비난을 젊은 패기로 헤쳐 나가고 있다”며 “어정쩡한 자세로 여론 추이를 살피기보다는 출마결심이 섰으면 지사직을 사퇴해야 옳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 지사가 명확한 거취를 밝히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대권 도전은 노욕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자신의 정치 공학적 위치만 계산한다면 이는 마이너스의 손이 펼치는 희대의 사기극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