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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남매 몰살 '괴상한 교회목사' 징역 10년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6.26 19: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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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잘못된 종교 교리에 빠져 자녀 3명을 몰살한 부모가 사법부로부터 중형을 선고 받았다.

전남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최영남)는 26일 잘못된 교리에 빠져 어린 자녀 3명(초등여아 2, 미취학 아들 1명)을 굶기고 때려 숨지게 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모씨(43)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한 박씨와 함께 아이들을 학대하고 숨지게 하는데 가담한 그의 아내 조모씨(34)에게도 징역 3년을, 범행을 부추긴 장모씨(46.여)에게도 학대교사 등의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애들에게 매질과 굶주림 등의 고통속에 몰아넣어 숨지게 한 중한 범죄가 인정된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박씨 부부는 지난 1월22일 보성읍 옥평리 모 교회집에서 "때리고 굶겨 악귀를 쫓아내야 한다"는 장씨의 말에 따라 자녀들을 결박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