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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사표 던진 정세균 "국민 삶의 현장에 늘 함께 할 것"

금권이나 관권 경쟁 시대는 끝나…이번 대선 정책경쟁 되어야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6.26 17: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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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종로 광장시장에서 대선 출마을 공식 선언한 민주통합당 정세균 상임고문.

[프라임경제] 민주통합당 정세균 상임고문이 26일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는 출정식을 진행했다.

정 고문은 아닐 오후 종루 광장시장에서 지지자와 시장상인 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출정식에는 이미경·전병헌·강기정·전순옥·홍의락 의원 등 현역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고, 당내에서 대권경쟁을 벌이고 있는 문재인 상임고문도 정 고문을 축하했다.

정 고문은 '든든한 경제대통령'을 표방하고 나섰고, '빚 없는 사회, 편안한 나라'라는 표어가 붙은 연단에서 "분수경제·공동체 복지·긍정적 정치 에너지라는 3대 비전으로 대한민국을 확실하게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장시장에서 출정식을 진행한 만큼 "서민의 일터이자 국민의 살림터인 이곳 광장시장에서 국민의 어려운 삶을 함께 하는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한다"면서 "대통령이 되어서도 국민과 같이 호흡하고 국민 삶의 현장에 늘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출정식을 마친 정 고문은 "금년 대선의 경쟁방식은 정책경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금권이나 관권 등으로 대선 경쟁을 하던 시대는 끝났다는 설명이다.

이어 인지도 상승이 자신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임을 밝히고, 정책들을 구체화해 국민과 소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천력이 담보된 좋은 정책을 완성해 국민이 승인한다면 그것이 당선이 길이 될 것이라는 것.

한편 정 고문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단일화에 대해 "안 원장이 민주 진보 진영의 일원으로 경쟁 대열에 참여해 검증을 받고 정권교체에 기여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