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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5월 수출 증가율 전국 최고…세계경제 부진속 쾌거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6.26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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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는 지난 5월 수출실적이 36억달러를 초과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0%가 늘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16개 시도 평균 증가율은 1.07%이며 전남 다음으로 대구(12.5%), 강원(10.6%)이 뒤를 이었다.

전남도의 5월까지 총 수출액은 172억달러다. 이는 전국 7위로 2012년 전남도 수출 목표(450억달러)의 38.4%를 달성한 것이다.

유로존 재정위기, 중국의 성장세 둔화,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요인(리스크) 등 세계경제의 부진으로 전남의 석유제품, 석유화학, 철강제품 등 수출 주력품목의 수출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늘어난 것은 조선선박 수출이 크게 늘었고 정밀화학, 비료, 플라스틱 등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5.5%로 수출국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 싱가포르 9.2%, 홍콩 7.7% 순이다. 조선선박류 수출이 주종인 라이베리아(아프리카 중서부)와 마샬군도(태평양 중서부)도 각각 4.5%, 3.3%로 7위와 10위를 기록,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산업별로는 공산품이 36억2천300만달러(99.3%)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9%, 농산품은 1200만달러(0.3%)로 지난해보다 50.0%, 수산품은 1400만달러(0.4%)로 지난해보다 7.7%가 각각 늘었다.

공산품은 플라스틱이 66.7%, 비료가 50.0%, 정밀화학이 47.3%의 증가율을 보였고 농산품은 효자수출종목으로 부각한 파프리카가 74.1%로, 수산품은 김이 237.2%의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