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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부에노스아이레스서 세일즈 외교 펼쳐

아무리시오 마크리 시장과 도시 간 우호협력에 관한 MOU 체결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6.26 16: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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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체결 후 마우리시오 마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과 협약서를 교환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프라임경제]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과 만나 서울의 우수분야에 대한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박 시장은 25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청사에서 마우리시오 마크리 시장과 만나 '서울시-부에노스아이레스시 우호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두 도시는 이번 MOU를 통해 전자정부·교통·상하수도·경제·문화·예술·스포츠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교류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시는 아르헨티나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거대 도시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는 서울시의 교통, 전자정부, 상하수도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그동안 서울시가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전수하겠다"면서 세일즈 외교를 펼치고, "관련 분야 우수 기술 인력을 현지에 파견하고 시스템을 수출하는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남미 진출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서울시는 1단계로 통합교통네트워크 구축 등 '서울시의 지능형교통시스템' 분야에 대한 협력과 함께, 2단계로 ITS분야 컨설팅 제안 및 수출 등 교류협력을 활발하게 실시하는 방안 모색을 제안했다.

이어 서울시는 4회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선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전자정부시스템과 IT분야에 대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전문인력과 정보교류를 제안하기도 했다.

나아가 서울시는 부에노스아이레스시의 관심분야인 △전자문서시스템 △주민등록시스템 △교통정보시스템 △전자조달시스템에 대해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잠재적인 수출 기반을 닦을 계획이다.

한편 박 시장과 서울시 대표단은 이번 일정을 끝으로 9박 13일간의 남미 5개 대표도시 순방을 마치고 27일 오후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