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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2조 규모 사우디 종합석유화학단지 수주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6.26 15: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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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페트로 라빅 2단계 프로젝트 최종 수주업체로 선정됐다.

GS건설은 26일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와 일본 스미토모화학이 공동으로 발주한 페트로 라빅 2단계 공사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GS건설이 단독으로 입찰해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공사기간은 2015년까지다.

   
초대형 종합석유화학단지가 건설될 홍해연안 위치도.
페트로 라빅 2 프로젝트는 아람코와 스미토모화학이 약 32억달러를 들여 사우디 홍해연안에 건설하고 있는 초대형 종합석유화학단지다.

GS건설이 계약한 공정은 이번 프로젝트 중 CP3(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 저밀도폴리에틸렌 생산시설), CP4(메틸부틸에테르, 메틸메타크릴레이드 생산시설)와 UO1(유틸리티 및 오프싸이트 공사)로 공사규모만 18억달러(약 2조740억원)에 이른다. 이번 수주는 GS건설이 올해 이룬 해외수주 중 최대 규모다.

특히 GS건설은 글로벌 유수석유회사 아람코에서 발주해 성공적으로 준공을 마친 마니파 가스 프로젝트에 이어 페트로 라빅 2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세계시장에서 기술력을 재확인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사우디에서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면서 GS건설의 기술력을 또 한번 입증하게 됐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GS건설이 강점을 보였던 정유, 가스분야와 함께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사우디 시장에서 추가 수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2012년도 수주목표를 전년대비 약 25% 증가한 16조5000억원으로 설정했으며, 전체 수주물량의 60%이상을 해외사업에서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