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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용 전투체계 시장진입 선언한 휴니드 '돌격 앞으로'

초소형 사격통제장비 개발 성공으로 진입 기틀 마련

정금철 기자 기자  2012.06.26 11: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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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휴니드테크놀러지스(005870·대표 신종석)는 함정용 전투체계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드라이브를 걸었다고 26일 밝혔다.

휴니드는 그간 해군과 해양경찰청용 중·대형함 사격통제장비를 개발 공급한데 이어 지난 21일에는 초소형 사격통제장비 개발까지 성공하면서 소형함에서 중·대형함에 이르는 전투체계 사격통제장비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개발을 마친 초소형 사격통제장비는 최첨단 기술을 기존장비의 절반 구조에 적용해야 하는 만큼 상당히 까다로운 기술로 평가돼 아직 국내에서 적용된 사례가 없다.

이와 관련 신 대표는 “어려운 기술이라서 장비개발에 애를 먹었으나 사격통제장비가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전투체계 시장을 점유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이번 개발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현재 준비 중인 PKX-B 사업을 비롯, 전투체계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휴니드에 따르면 이 업체는 현재 말레이시아 해군함정의 전투체계 개선사업에 참여해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는 지난 2010년부터 조심스럽게 추진 해 왔던 사업으로 말레이시아 해군에서 그 동안 수차례의 시연 및 현장 실사 등을 통해 휴니드의 기술을 인정받은 것이라는 것이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휴니드 관계자는 “국내 전투체계분야의 높은 진입장벽 때문에 동남아 시장을 먼저 공략하여 기술력을 인정받는다는 전략이 주효한 것 같다”며 “이를 계기로 동남아 전역뿐만 아니라 남미 시장으로 그 시장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함정용 전투체계 시장에 발을 들여 놓게 됨에 따라 향후 성과가 긍정적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초소형 사격통제장비는 이번 초도품 납품 이후 그 물량이 대폭 늘어나고, 말레이시아 해군 전투체계까지 그 대상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