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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로존 우려에 발목 잡혀…다우 1.09%↓

美 주택지표 호조…스페인 은행 긴축 달성 우려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6.26 08: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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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의 주택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우려에 1%이상 하락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12포인트(1.09%) 떨어진 1만2502.66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1.30포인트(1.6%) 빠진 1313.72, 나스닥 종합지수는 56.26포인트(1.95%) 내려간 2836.16에 종료됐다.

전 업종 하락 마감한 가운데 BoA와 모건스탠리가 4% 이상 하락하는 등 금융(-2.07%)과 IT(-2.22%)의 낙폭이 두드러졌고 유틸리티(-0.31%), 필수소비재(-0.66%), 통신(-0.84%) 등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스페인 정부가 유럽연합(EU)에 공식적으로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했지만 스페인 은행권 부실로 긴축목표 달성을 통한 정상화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유로본드 도입을 놓고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다음 주에 열린 EU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다.

키프로스는 이날 그리스 금융권에 대한 대출과 투자 등의 영향으로 구제금융 신청이 불가피해졌다며 유로존 국가 내에서 다섯 번째로 구제금융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주택판매는 호조세를 보였다. 미국 5월 신규 주택 판매 건수는 전월대비 7.6% 증가하며 2010년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0.35달러(-0.44%) 하락한 배럴당 79.01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