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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세계 최초로 유통업체 전자지갑 출시

핸드폰 하나로 상품결제, 포인트 적립, 사은품 교환, 주차정산까지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6.26 08: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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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세계백화점이 유통업체로는 세계 최초로 오는 29일부터 전자지갑을 경기점에서 출시한다.

전자지갑 서비스는 지갑처럼 현금과 카드를 스마트폰에 저장해 간편하게 모바일 결제 등 금융거래를 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11월, 구글이 ‘구글 월렛’을 출시한 이래 우리나라에서도 통신사와 금융사들이 잇달아 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나, 유통업체가 전자지갑을 출시한 것은 세계 최초다. 뿐만 아니라 ‘신세계 전자지갑서비스’는 대금 결제 즉시 핸드폰에서 ‘전자영수증’까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기존 전자지갑보다 진일보된 형태다.

신세계는 지난 12월부터 SK플래닛, 씨티, 삼성, 신한 등의 통신, 카드사들과 이를 개발했으며, ‘전자영수증’ 서비스는 지식경제부의 ‘전자영수증 사업’의 시범사업자로 참여해 일궈낸 성과다.

‘전자영수증 서비스’ 도 세계 최초로 개발돼 상용화 된 것으로, 종이 영수증 발급에 따른 자원 낭비나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식경제부가 주도한 사업의 일환이다.

신세계는 오는 29일부터 경기점을 시작(5월31일 부터 시험운영 중)으로 올 연말까지 전국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 전점에서 전자영수증이 발급되는  S-wallet 전자지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쿠폰 및 상품권 발급과 주차정산 등 부가서비스를, 내년에는 전자 가계부 연동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 전자지갑서비스는 범용성면에서 가장 뛰어나다. 

GS칼텍스, SK에너지 등의 주유소와 훼미리마트, GS25, 홈플러스 (Express매장 제외), 까페베네 등 SK텔레콤과 씨티, 삼성, 신한카드의  모바일카드가 제휴된 가맹점에서도 모두 사용 가능하다. 단 전자영수증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서만 발급된다.

신세계 전자지갑서비스는 현재 SK텔레콤의 안드로이드폰에서는 가능하나, 인식기에 갖다 대기만 해도 결제가 되는 근거리 통신 NFC(Near Field Communication) 서비스는 갤럭시S2 등 최신 안드로이드폰 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올해 출시된 안드로이폰은 대부분 NFC폰이며, 올 5월말 기준 약 900만명이, 올 연말에는 사용자가 1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관련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신세계는 애플의 NFC 계획이 구체화 되는 즉시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도 추가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향후 제휴 통신사나 카드사를 확대해 범용성을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경영지원본부 김군선 부사장은 “전자지갑 서비스의 활성화 여부는 모바일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사용처에 달려있다”며 “카드 사용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유통업체에서 선보이는 신세계 전자지갑 서비스는 세계 최초이자 가장 활성화된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