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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강술래 등 창조지역사업에 15억 국비 확보

지발위 공모서 ‘나주배’.‘한국차박물관’ 등 3개 사업 선정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6.25 17: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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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한 창조지역사업에 해남군의 ‘강강술래 대중화 및 문화관광 상품화 추진사업’을 비롯한 3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창조지역사업은 지역의 차별화된 자원을 활용해 창의적 발상으로 사업을 발굴,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해 경제.사회.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는 지역 사업을 선정.육성하는 사업이다. 전국에서 신청한 116개 사업 중 지역발전위원회와 중앙부처 평가를 통해 전국 14건(총 50억원) 중 전남에서 3건이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은 해남군의 무형자산을 활용한 ‘강강술래 대중화 및 문화관광 상품화 사업’과 나주시와 경북 영주시가 공동 입안한 ‘나주배 & 영주사과 공동마케팅 협력사업’, 보성군의 ‘한국차박물관 찾아오고 가는 청소년 다례교육’이다.

‘강강술래 대중화 및 문화관광 상품화 사업’은 국가 지정 무형문화재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강강술래를 소재로 발굴한 사업이다.

강강술래를 박제화되고 정형화된 무대예술에서 생활 속에 살아있는 일상의 문화, 즐거운 놀이 문화로의 변화를 도모한 사업이다. 앞으로 2년 동안 국비 3억5700만원을 지원받아 수요자층에 부합하는 몰입형 놀이 및 치유 프로그램 개발,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해 강강술래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배 & 영주사과 공동마케팅 협력사업’은 ‘사과 하면 배가되는 영.호남 기쁨’이라는 주제로 긍정의 이미지 마케팅 전략이다. 양 지역의 대표 특산품인 나주배와 영주사과를 생산자 조직과 연계해 함께 포장하고 상품화해 공동 판매 및 홍보하는 사업이다.

향후 2년간 국비 8억원을 지원받아 공동 포장재 제작 지원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은 영.호남을 대표하는 특산품을 통해 양 지역 연계.협력사업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한국차 박물관 찾아오고 가는 청소년 다례교육’은 커피 열풍에 밀려 녹차 소비가 줄어드는 시점에 청소년 시기부터 전통차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앞으로 3년간 국비 2억7천200만원을 지원받아 보성에 소재한 한국차박물관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다례교육을 실시한다.

배택휴 전남도 정책기획관은 “전남은 타 지역에 비해 비교우위의 유․무형 자산을 많이 보유 있으므로 이를 활용해 지역 발전을 이끌 차별화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역민이 함께 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