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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25시] 동부그룹 계열사 CFO들 '재무구조개선약정 졸업' 특명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6.25 17: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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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부제철, 동부건설, 동부CNI 등 동부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회사채 또는 BW를 발행하거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각 사별로 금년 말까지 돌아오는 차입금 만기를 앞두고 미리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부그룹 내부 사정에 밝은 재계 인사에 따르면, 실제 이유는 다른 곳에 있는 것 같습니다.

내용인즉 이렇습니다.

지난 5월30일 동부가 올해 또다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하자, 그룹 수뇌부가 몇년째 계속해서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하고 있는 것에 대해 대노하면서 “그룹 이미지 개선 차원에서 올해는 무슨 일이 있어도 재무약정을 졸업해야한다”고 강력하게 지시했다 합니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요즘 동부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CFO들 사이에선 차입금 상환 및 축소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 방안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또 일부 계열사는 회사채나 BW 발행 이외에도 회사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