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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문재인 또 공격 "자신감 없는 지도자"

"힘 없다" 고백하는 지도자 왜 찍어주겠나…'비판'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6.25 17: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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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이번 대선 당내 경쟁자인 문재인 상임고문 때리기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프라임경제]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인 손학규 상임고문의 문재인 때리기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문 상임고문은 25일 YTN 라디오 방송에 출연, 당내 대권 경쟁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에 대해 "우리는 힘이 없으니 누구와 연대해 공동정부를 하겠다는 자신 없는 지도자를 국민이 왜 찍어주느냐"고 비판했다.

지금은 국민에게 비전을 보여주며 신뢰를 얻고 기대를 확실하게 갖게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손 상임고문은 "한번 물레방아를 돌린 물은 물레방아를 다시 돌릴 수 없다"면서 "시대가 바뀌고, 국민의 생각, 의식도 바뀌었다. 지역구도로 똑같이 생각하는 선거는 벌써 10년 전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번 대선에서 '영남후보론'은 성공할 수 없다는 '문재인 불가론'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

손 상임고문은 앞서 지난 21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이번 대선에서 문 상임고문이 승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같은 방법으로 두 번 이길 수 없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 당선 때의 방식이 이번에도 또 통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는 PK 지역에서 더 많은 표를 끌고 와야 이긴다는 것이었지만 이번에는 중간층, 특히 수도권에 널리 퍼진 중간층을 얼마나 끌어오느냐는 싸움으로 보여진다는 주장이다.

이어 그는 "시대정신이 대통령을 뽑는데 지금의 시대정신은 민생과 통합"이라면서 "손학규가 가감히 사회통합에 앞장설 수 있는 리더십으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