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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청년 정주영을 찾아라"

아산나눔재단 ‘제1회 정주영 창업 경진대회’ 개최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6.25 1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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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2의 청년사업가 정주영을 찾기 위한 전국단위의 창업경진대회가 열린다.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정진홍)은 창조적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고 청년 창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1회 정주영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단순 상금수여에 머물렀던 기존 한계를 뛰어넘어 ‘정주영 엔젤투자기금’ 우선 투자검토 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1940년 창업초기 금강산에서 직원들과 함께한 아산 정주영 옹.
투자 대상자로 선정되면 아산나눔재단은 투자 및 해당 분야 전문가와의 멘토링을 시작으로 사업성 여부에 따라 해외진출까지 지원한다.

이와 관련, 재단 측은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Google, Paypal 등을 배출한 미국의 플러그앤플레이테크센터가 창업경진대회 참관단을 파견해 최종 선발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에 대한 조언 및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회는 7월13일부터 경기도를 시작으로 8월14일까지 지역예선과 캠프, 결선대회로 진행되며 △대전‧충남‧충북(7/17) △인천(7/20) △강원(7/24) △서울(7/27) △광주‧전남‧전북(7/31) △부산‧울산‧경남(8/3) △대구‧경북(8/7) 순으로 열린다.

지역예선을 통해 총 22개 팀을 선발한 뒤, 2박3일간의 합동 캠프를 거쳐 8월14일 결선대회에서 최종 10개 초기기업이 투자자들의 심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총 2억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벤처캐피탈리스트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직접 지역으로 찾아가 심사를 함으로써 지역의 기업가정신 및 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산나눔재단 정몽준 명예이사장은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창조적 개인들 특히 젊은이들의 창업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며 “우리 젊은이들이 정말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은 복지수당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며 자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진정 자유로운 토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아산 정주영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정몽준 명예이사장을 비롯한 창업자 가족들과 관련기업이 5000억원을 출연, 지난해 10월 출범한 재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