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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자격증 취득 열풍

한국산업인력공단, 50세 이상 전체비율 4.6% 차지

이혜연 기자 기자  2012.06.25 09: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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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중장년층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2일 발간한 ‘2012년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자 63만4061명 중 50대 이상이 2만9413명(4.6%)으로 나타났다.

   
50세 이상 연령층이 재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고 있다.
20대 청년층 자격취득자는 작년 기준으로 21만8424명으로 2007년 35만5857명보다 39%가 감소한 반면, 50대 자격취득자는 작년 2만6310명으로 2007년 1만5246명에 비해 73%가 증가했다.

한편, 60세 이상의 자격취득자도 2007년 1369명에서 작년에는 3103명으로 늘었다.

50대 자격취득자가 작년 기준으로 가장 많이 취득한 자격증은 한식조리기능사, 지게차 운전기능사, 굴삭기운전기능사 순으로 나타났다. 또, 60대 자격취득자는 조경기능사, 한식조리기능사, 지게차 운전기능사 순으로 집계됐다.

지게차 및 굴삭기 운전기능사는 건설기계조종사 면허를 발급받을 수 있어, 재취업 시 연령의 구애를 피할 수 있어 50~60대 연령층이 도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이명재 자격관리팀장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베이비 붐 세대가 은퇴 후 창업이나 재취업을 준비하면서 자격증 취득 열기가 뜨거워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