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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시총 ‘유로존리스크 탓’ 2000억불 감소

우리나라 시총 16위…달러환산 기준 전년 말比 1.34%↓

정금철 기자 기자  2012.06.25 08: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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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로존 리스크 여파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위축으로 세계증시 시가총액이 소폭 감소했다. 

25일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가 발표한 세계증시 시가총액 변동 추이에 따르면 2012년 5월말 세계증시의 시가총액 규모는 47조9000억달러로 지난해 말 48조1000억달러와 비교해 0.43% 줄었다. 이는 세계 시가총액이 가장 높았던 2007년 말 60조7000억달러의 78% 수준이다.
 
지역별로 유럽(아프리카, 중동포함) 지역은 작년 말 대비 11.18% 감소했다. 세계증시에서 25.41%를 차지하는 유럽의 시가총액 비중(25.41%)은 계속 감소 추세로 2007년말 30.50%에 비해 5.09%p 내려갔다.

   
대륙별 시가총액 변동추이, 한국거래소 제공.
이와는 대조적으로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시가총액은 각각 4.43%, 3.09% 늘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증시의 세계증시 시총 비중은 31.52%로 2009년 이후 계속 유럽(아프리카, 중동포함)의 시총 비중을 넘어서고 있다.

5월말 현재 우리나라는 글로벌증시에서 2.05%의 시총 비중인 9828억달러로 시총 순위 16위(코스피, 코스닥 합계)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한국의 달러환산 기준 시총은 지난해 말 대비 1.34% 감소했다.

거래소 조병인 홍보1팀장은 “유럽 경제위기 등의 영향으로 인해 아프리카, 중동을 포함해 유럽 지역의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07년 말부터 2012년 5월말 현재 세계거래소연맹(World Federation of Exchange, WFE) 회원거래소의 시가총액을 대상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