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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050 여성 취업자 2030 첫 추월

1995년 통계작성 이래 처음으로 앞서…10년 새 36.5% 증가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6.24 16: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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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시 40~50대 여성 취업자 수가 20~30대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1995년 통계 작성 이래 40~50대 여성 취업자 수가 20~30대를 앞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하지만 취업직종을 살펴보면 20~30대는 전문·관리직 및 사무직에, 40~50대는 서비스·판매직 및 단순노무직 비중이 높아 양적인 측면과 질적인 측면이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출산과 육아로 인해 경제활동이 중단되는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를 반영하듯 출산 및 육아에 직면한 연령층인 30대여성 고용률은 남성에 비해 28.6%p나 낮았다.

그런가 하면 25~39세 서울 미혼·독신여성은 10년 사이 96.6% 증가해 2010년 1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섭 정보화기획담당관은 이런 연령별 취업구조의 변화 원인으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도 영향을 미쳤지만, 20~30대 젊은층은 학력상승으로 인한 취업지연, 취업난 및 육아부담으로 취업을 보기하고 있는 반면, 경제적 필요로 자녀출산 및 육아기를 거친 중년여성은 다시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