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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경선룰 논의기구 무산땐 경선 불참"

비박 대선후보 3인 한 목소리…경선 파행 가능성도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6.24 14: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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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선경선 후보 정몽준 전 대표가 경선룰 논의기구 구성 무산 등 완전국민경선 도입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대선 경선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프라임경제]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가 경선룰 논의기구 구성 무산 등 완전국민경선 도입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대선 경선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전 대표는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요구하는 것은 2007년처럼 경선룰 논의를 위한 당내 기구를 만들어달라는 것으로 특별하거나 무리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경선룰을 논의조차 하지 않겠다는 일부 당직자들의 발언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일부 당직자들이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에게 조언을 잘못하는 것 아닌지 걱정하고 있지만 최종 판단은 박 전 위원장이 잘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박 전 위원장을 압박했다.

앞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재오 의원도 완전국민경선 도입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경선에 불참하겠다고 밝혀 경선룰 변경이 불발에 그칠 경우 비박계 주요 대권 주자가 빠지는 경선 파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정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문화정책에 대해 "청소년과 노년층, 도시 저소득층, 장애인, 이주근로자, 탈북자, 농어촌 지역주민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문화의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는 '문화민주주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