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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6시36분 '인구 5000만 시대' 개막

저출산·고령화 영향으로 2045년 다시 4000만명대로 줄어들 것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6.23 10: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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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나라 인구가 23일 오후 6시36분을 기해 50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2010~2060 장래인구추계' 보고서를 통해 한국 인구가 4000만명을 웃돈 1983년 이후 매년 평균 62만5000명씩 늘어 23일 오후 6시36분에 5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우리나라 인구가 4000만명 달성 29년만에 5000만명을 돌파한다. 위 그래프는 1960년부터 2100년까지 대한민국 인구 1000만명 증가 년수를 나타낸 것이다.
같은 날 세계 인구는 70억5000만명이고, 한국 인구 비중은 0.71%에 달한다. 우리나라 인구는 지난 1967년 3000만명, 16년 뒤인 1983년 400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산아제한정책과 출산율 저하로 5000만명 돌파에 29년이 걸렸다.

그러나 통계청은 저출산, 고령화 영향으로 '인구 5000만명 시대'는 33년간 지속되다 2045년에 다시 4000만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급속히 줄면서 잠재성장률 둔화에 따른 성장 정체, 부양 부담으로 인한 계층 간 갈등 심화가 우려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정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