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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필리핀 참전용사 국회 방문

새에덴교회 초청,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 '깜짝' 만남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6.22 18: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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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기도 용인시 새에덴교회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필리핀 참전용사들이 국회 본청을 방문, 필리핀 결혼 이주민 출신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프라임경제] 한국전에 참전한 미국 및 필리핀 참전용사가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특히 필리핀 참전용사는 6·25 전쟁 이후 60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경기도 용인시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는 22일부터 28일까지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진행한다. 민간외교 차원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2007년부터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6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및 필리핀 참전용사와 가족 50여명이 초청됐으며, 22일 방한한 이들은 6박 7일간 국립현충원, 판문점, 전쟁기념관, 한미연합사, 평택 해군2함대 등을 방문한다.

특히 행사 첫날인 22일 필리핀 참전용사와 가족들은 '필리핀군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 했고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장 본관을 방문, 필리핀 결혼 이주민 출신 첫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이 의원은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직접 인솔하며 국회 본관 이곳저곳을 소개했고, 친숙한 이 의원의 설명을 들으며 이동하는 참전용사들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참전용사 보은행사를 주관하는 새에덴교회 소강석 담임목사는 "벌서 6회를 맞이해 감회가 새롭다"면서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는 이제 새에덴교회의 자랑스러운 사회적·국제적 섬김과 나눔의 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의 대가로 지켜낸 이 땅에 자유와 평화와 번영과 민주주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며, 받은 사랑과 은혜에 대해 반드시 기억하고 감사하고 보은할 줄 알길 소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에덴교회의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는 정부에서 주관하는 행사와는 달리 항공비와 체제비 등 전액 지원을 고수하고 있으며,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한국을 방문하기 어려운 참전용사와 전쟁 전후 아픔과 감동의 사연이 있는 가족을 우선 대상으로 초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