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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위해 노력할 것"

‘초록여행’ 사업 출범…올해 총 1400여명 참여 예정

전훈식 기자 기자  2012.06.22 14: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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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는 에이블복지재단과 함께 ‘기아자동차와 함께 하는 행복한 초록여행’ 출범식을 갖고, 첫 대상자로 선정된 다섯 가족의 여행을 환송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아차는 이동의 자유도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들을 위한 ‘초록여행’ 사업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한우리정보문화센터(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가진 출범식에는 정관계 및 장애인 기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기아차는 경제적 여건 및 이동의 자유도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향상시키기 위해 ‘초록여행’ 사업을 시작했으며, 대상자로 선정된 교통약자 및 그 가족들에게 계획을 세워 가족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아차는 가족여행을 위해 최대 8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제공한다. ‘카니발 이지무브’에는 장애인들이 운전할 수 있도록 설계된 특수장치인 ‘핸드 콘트롤러’를 탑재했고,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크레인이 설치돼 있다.

또 가족 중 누군가가 운전을 할 여건이 되지 않을 경우 전문운전기사를 지원하며, 즐거운 가족여행을 위해 별도 여행경비도 지급한다. 임직원들도 일일 기사를 비롯한 다양한 역할의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이들의 여행에 동행할 예정이다.

기아차 이삼웅 사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사회의 모든 계층에게 기본권으로서의 ‘이동권’을 보장하려는 노력에 꾸준히 동참해 왔다”며 “초록여행사업을 통해 교통 소외계층이 느끼는 물리적, 심리적 거리감을 극복하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데 차별이 없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초록여행’은 KBS 라디오 방송 사연공모와 7월 오픈 예정인 초록여행 홈페이지에서의 신청을 통해 참여가족을 선정해 매월 50여가족에게 여행의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1400여명이 가족여행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기아차는 1박2일간의 가족여행과는 별도로 테마를 선정해 2박3일의 단체여행도 진행한다.

한편, 기아차는 에코다이나믹스 원정대 등 주요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해당 지역 요구에 부응하는 특화된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임직원 봉사단 개편을 통해 더욱 체계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