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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장 술 마실수 있나, 없나

식사반주 막걸리.맥주 용인...양주.소주 불가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6.22 14: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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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수세계박람회가 한창인 가운데 박람회장 내 음주 허용여부를 놓고 관람객들이 혼선을 겪고 있어 박람회 조직위원회가 긴급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여수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2일 "박람회장에서 적정 반주 또는 해변가에서의 맥주한잔 즐길 즐거움을 위해 주류 판매 지침을 정해 박람회장내 식당에서 막걸리와 맥주를 마실 수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그러나 맥주의 경우 플라스틱컵에 따라서 판매하고 있으며, 양주나 소주 등의 알콜도수가 높은 독주는 이른바 '주폭'으로 변질될 우려가 높다며 불허하고 있다.

식당에서 구입해 야외광장에서 먹기위해 술을 반출하거나, 또는 박람회장 밖에서 술을 가방에 넣고 들어오는 행위는 금지된다.

조직위의 이같은 입장은 일부에서 주류반입 금지에도 불구하고 박람회장 식당과 마트에서 술을 판매하고 있다며 민원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관람객들은 "주류반입을 금지한다면서 박람회장 식당과 마트에서 술을 팔고 있다"며 오해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박람회 식음서비스부 관계자는 이에대해 "주류 반입을 허용할 경우 다량의 주류를 반입할 가능성이 크고 이 경우 회장내 취객난동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어 불가피하게 제한하고 있다"며 "박람회장내에서 무분별한 과음을 자제해 선진국 다운 질서를 지켰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