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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품, 냉동생지 사업 호조에 1분기 흑자전환

수출 전년比 30% '증가'…베이커리 매장 개설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6.22 11: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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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식품공업(004410·대표이사 서성훈)은 냉동생지 사업 및 환경산업 등의 호조로 올해 경영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올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 실적 개선에 청신호가 커졌다.

냉동생지 사업은 빵의 반죽상태 또는 일정한 가공 공정을 거쳐 급속 냉각한 후 필요할 때 오븐에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일본∙대만 등의 코스트코 등 대형 마트로의 수출이 5월 말 기준 지난해 대비 30% 정도 신장됐다.

또한 본사가 있는 충주에 베이커리 매장을 개설하고 건국대 충주캠퍼스 등 대학 내로 진출을 확대해 갈 예정이며, 자회사로 띵크커피 브랜드를 런칭 광화문, 압구정에 이어 두산그룹에 3호점을 오픈하는 등 프랜차이즈 매출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서울식품은 지난해 2월 충주 신 공장을 준공해 냉동생지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냉동생지의 수출 및 내수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게 됐으며, 높은 생산성과 원가 절감도 가능하게 됐다. 냉동생지 사업은 회사 전체 매출의 약 60% 정도를 차지하는 주력사업으로 부상했다. 

또한 환경산업은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시켜 사료화 시키는 건조기 제작 및 시설의 위탁관리 사업으로, 이미 지난 2006년부터 수원시에서 운영 중에 있으며, 김포시와는 지난 2010년 12월에 한강신도시 크린센터 설치공사 중 약 36억원에 달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을 수주해 현재 시험 운영 중에 있다. 조만간 하남시와도 계약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식품 서성훈 대표는 "55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식품은 냉동생지 사업, 스낵 및 빵가루 사업, 환경산업에 집중해 국민 식생활 향상의 선두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서울식품의 경영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로 지난해 6월부로 구조조정을 단행한 양산빵 사업의 영향도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양산빵 사업은 대형 제조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높은 원가가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