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여수박람회 일부업소 정수기 대장균 검출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6.21 14:55:0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여수세계박람회장 일부 식당 정수기 물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해당 업소가 영업이 중단됐다.

여수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최근 박람회장내 위생업소 29곳을 대상으로 음용수와 식용얼음, 도시락 등을 수거해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국수와 짜장, 카레 등을 파는 국제관 B동 2층 D업소 정수기 음용수에서 대장균 양성판정이 나와 영업을 중단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조직위는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통보받은 즉시 영업을 중지시켰으며, 정수기 및 조리장, 객장 전체에 대해 철저한 살균소독을 실시한 후 검체를 채취해 재검사 후 이상이 없을 경우에 한해 영업재개를 허용할 방침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대장균은 사람이나 동물에 기생하는 장내세균으로 건강한 사람의 장내에도 있을 수 있으나 다른 장기에 들어갈 경우 설사나 비뇨기감염증을 유발할 수가 있어서 오염 유무의 지표로 사용되며 음용수에서는 검출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직위원회는 최근 식음시설 217곳을 대상으로 검식활동, 수거검사, ATP(세균오염도분석) 검사 등을 강화해 여름철 식품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람회 조직위 선해병 식품안전과장은 “앞으로도 박람회장 내에서 판매되는 냉면육수와 음용수 등에 대해서는 수시 검사를, 도시락, 김밥, 햄버거 등 즉석제조판매 식품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수거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여수세계박람회에는 각 기관에서 파견된 24명의 검식관으로 구성된 ‘식음료안전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