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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외국인을 잡아라…'화장품 전문매장' 오픈

중국∙일본 등 국내 화장품 선호하는 외국인 관광객 겨냥 화장품 전문매장 신설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6.21 08: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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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면세점이 22일 잠실점에 화장품 전문매장을 열며 中·日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이번 리뉴얼 오픈은 롯데면세점 잠실점이 기존에 사용하던 롯데백화점 10층에 이어 9층까지 매장을 확대해 1567㎡(약 474평) 규모의 매장이 증가했다.

최근 한류 열풍을 타고 외국인들의 국산품 선호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국산 화장품의 면세점 판매 비중이 해마다 늘어나, 롯데면세점의 경우,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5월에 판매된 화장품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일본은 58%, 중국은 145%가 증가하는 등 화장품 판매가 꾸준히 증가했다.

새롭게 오픈한 9층 매장은 화장품 전문매장으로 구성해 기존 53개 브랜드에 시슬리, 베네피트, 라 메르 등 총 19개 화장품 브랜드와 마크제이콥스, 랑방 등 향수 브랜드를 새로 추가해 총 74개 국내외 유명 코스메틱 브랜드를 갖췄다. 또한 10층에는 특히 일본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BB크림존을 기존에 비해 4배 규모로 확대해 기능성 화장품부터 색조 화장품까지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화장품 전문 매장 외에도 고가 명품시계를 선호하는 중국인을 공략하기 위해 주얼리∙시계 매장을 약 3배 규모로 확장하고, 위블로(HUBLOT) 등 명품 시계 브랜드도 추가로 입점한다.

이 밖에도 올해 하반기부터 패션잡화 부문을 강화해 젊고 트렌디함을 내세운 신규 브랜드들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10층 매장에 토리버치, 멀버리, 마이클코어스 등의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