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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대기업-코스닥 상장 기업 평균 연봉차 276만원

연봉 인상률 1000대 기업 3.2%, 코스닥 기업 7.2%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6.20 18: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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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닥 상장 기업과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들의 평균 연봉차는 300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자사 연봉통계서비스에 등록된 4년대졸 직장인들의 연봉데이터 19만6363건을 분석한 결과, 코스닥 상장 기업들의 올해 평균 연봉은 3990만원, 1000대 기업의 평균 연봉은 4266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기업 간 평균 연봉 격차는 276만원으로, 지난해 기업 간 평균 연봉차인 410만원보다 130만 원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이처럼 기업 간 평균 연봉 격차가 줄어든 데는 코스닥 상장 기업의 올해 연봉 인상률이 1000대기업보다 2배가량 더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각 기업의 경력 년차별 평균 연봉 인상률을 분석한 결과, 코스닥 상장 기업은 지난해 대비 올해 연봉이 평균 7.2% 정도 인상됐으며, 특히 경력 5년차 직장인들의 연봉 인상률이 14.4%로 인상폭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3424만원의 연봉을 받고 일하던 경력 5년차 직장인들이 올해는 493만 원 정도 올려 받아 올해 연봉은 3917만원이 됐으며, 1000대기업의 올해 연봉 인상률은 3.2%에 그쳤다.

1000대기업에서도 연봉 인상액이 가장 높았던 직장인들은 경력 5년차로 지난해 평균 연봉인 3975만원보다 6.6% 인상된 4,237만원이 올해 평균 연봉으로 책정됐다. 반면, 천대기업에 재직 중인 경력 10년차 직장인들의 연봉 인상률은 0.8%에 그쳐 가장 낮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한편, 각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들의 경력 년차에 따른 평균 연봉은 근무 연수가 높아질수록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각 기업의 경력 년차별 평균 연봉을 분석한 결과, 올 해 1000대 기업의 입사 1년차 직장인들이 받는 평균 연봉은 2876만원으로, 코스닥 기업의 1년차 직장인의 평균 연봉인 2821만원 보다 55만원 더 많았다.

3년차에는 1000대 기업 직장인들이 평균 3523만원을 받았고, 코스닥 기업은 3419만원을 받아 104만원의 연봉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고, 5년차와 7년차는 300만 원 이상의 연봉차가 벌어졌다.

이어 △5년차 320만원(코스닥 3917만원 / 1000대기업 4237만원) △7년차 385만원(코스닥 기업 4321만원 / 1000대 기업 4706만원) △10년차 516만원(코스닥 기업 5471만원 / 10년차 598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 경력 년차 대비 연봉 상승폭이 가장 큰 직장인은 코스닥 기업과 1000대 기업 모두 업무경력 10년차 인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닥 기업의 경우 7년차 직장인에 비해 평균 1150만원의 연봉이 올라 26.6%의 연봉 인상률을 보였고, 1000대 기업 10년차 직장인들은 7년차 대비 1281만원을 더 받아 27.2%의 연봉이 인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