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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음에 가깝다”…SK텔레콤 ‘HD 보이스’ 하반기 상용화

[일문일답] SKT 배준동 사장 “네트워크 품질, 자신있다”

유재준 기자 기자  2012.06.20 17: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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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이 20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LTE 2.0’시대를 선언하고, 향후 사업전략소개 및 시연회를 진행했다.

먼저, SK텔레콤은 ‘HD 보이스’ 서비스를 강조했다. SK텔레콤은 VoLTE 서비스명을 HD 보이스로 정하고, 올해 하반기 상용화 계획이다.

HD 보이스는 3G 음성통화에 비해 2.2배 넓어진 주파수 대역폭에 고음질 지원 음성코덱을 이용해 원음에 가까운 깨끗한 음질로 통화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

RCS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도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기존 SMS·MMS 등 서비스를 RCS로 통합해 통신사가 제공하는 안정성에 기반해 차별화된 품질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고 내세웠다.

SK텔레콤은 이러한 서비스 출시로 현재 340만 LTE가입자가 올해 말 700만명, 2015년 2100만명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이에 따른 LTE주파수 추가 확보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LTE주파수 추가 할당 될 경우 캐리어 애그리게이션 기술을 이용해 총 300Mbps의 속도를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은 기존 PC에서 사용하던 게임을 제휴 상품으로 선보여 ‘카트라이더 러시+’ 등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네트워크 게임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SK텔레콤은 프로야구 경기 장면을 놓치지 않고, 바로 볼 수 있는 ‘T베이스볼’과 1Mbps급 고화질로 IPTV를 감상할 수 있는 모바일 ‘BTV’를 오는 7월에 내놓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T타워 4층에서 열린 LTE설명회에서 배준동 사업총괄 및 임원진들이 일문일답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 변재완 종합기술원장, 배준동 사업총괄, 권혁상 네트워크부문장)

다음은 이날 SK텔레콤 배준동 사업총괄(사장) 및 임원진과의 일문일답.

-VoLTE 하반기 상용화 구체적인 시기는 언제인가.
▲VoLTE 시기는 오는 9월 말이나 10월 초로 계획하고 있다. 요금제 콘셉트는 HD 보이스는 프리미엄급이지만 지금 사용하고 있는 음성과 동일한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다.

-VoLTE가 음성통화 보완 역할인가.
▲VoLTE가 기본적으로 현재 음성을 보완하는 것은 아니다. 데모를 공개한 것처럼 HD 보이스가 기존 음성보다 품질 면에서 경쟁력 있다고 판단된다. 때문에, 음성을 대체해 나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요금제 관련해서는 인가 통신사 입장에서 말하기 어렵고, 방송통신위원회와 이야기해야 할 듯하다. 상용화가 9·10월인데 아직 시간은 있다.

-mVoIP 방식은 같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차별화는 무엇인가.
▲VoLTE는 LTE표준 기술 방식에 따라 구현되고, 음성통화의 경우 통화연결 지연시간을 줄이고, 최적화해 서비스된다. 제조사서도 단말기 제조 시 VoLTE 기술을 적용해 생산한다. 그만큼 최적화 됐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mVoIP는 다운로드 형태여서 VoLTE보다 품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VoLTE는 해를 거듭할수록 기술이 더해지고 최적화돼 발전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차별화된다고 생각한다. VoLTE는 mVoIP와 비교할 수 없는 차원이 다른 뛰어난 품질의 서비스다.

-주파수 확보와 mVoIP 요금제 관련 계획은 무엇인가.
▲어떤 주파수 대역이 방통위에서 나올지는 알 수 없기에 그에 따른 대답은 어렵다. mVoIP는 최근 이야기가 많이 나와 이야기하기 조심스럽다. 이번 주 중으로 방통위와 협의를 할 예정이다. 하지만, SK텔레콤은 mVoIP 개발자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공생관계를 유지하고 싶다.

-RCS 서비스 시연이 없어 아쉬운데, 요금체계는 어떠한가.
▲RCS는 기존에 MMS 등 여러 가지를 통합한 메시징 플랫폼으로 보고 있다. 그런 측면과 관련해 요금체계를 고민하고 있다. RCS 단독 과금보다는 전체적인 서비스 관점에서 고민하고 있다.

-mVoIP 서비스 개발자가 손실률을 따지며 통신사서 장애를 일으킨다고 하는데, 어떤가.
▲일일이 편지봉투를 뜯어서 보는 것은 어렵다. 이번 일도 마찬가지다. 그러한 가능성에 대해서는 장비업체인 삼성전자나 시스코에 문의하는 게 더욱 정확할 것이다. 패킷을 열 개 내보내는데, 기계가 인텔리젠트하게 하나씩 누락해 장애를 일으킨다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 손실율과 관련해 SK텔레콤과 협의한 바도 없다. SK텔레콤이 분명히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우리는 약관에 의한 관리만 하고 있다.

-통신기술 수출 성과는 어떠한가.
▲통신망 묶는 기술에 대해 관심들이 많다. 수출보다는 해외 사업자들과 협력하면서 논의를 하고 있다. 수출보다는 비즈니스로 협의하고 있다. 페타 솔루션 밑에는 하부 기술이 많이 적용돼 있다. 대부분 페타 솔루션은 표준 기술들을 가져다 한국 통신에 맞게 최적화했다. 하지만, 스마트 푸쉬는 삼성전자와 MOU체결 통해 선보인 만큼 그 기술은 수출될 것으로 알고 있다.

-3G고객은 소멸된다고 보고 있나.
▲2G, 3G 고객들이 있는데, SK텔레콤은 고객과 약속했듯이 서비스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3~5 단말을 출시할 것이다. LTE로 빠르게 마이그레이션 되고 있는데, 2G, 3G 니즈는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LTE 2.0’ 의미는 무엇인가.
▲SK텔레콤이 지난 1년 동안 LTE커버리지를 확보하면서, 6월 말 되면 인구대비 99%커버리지를 확보하게 된다. 가입자도 340만명인데, 이제는 기본적인 게 아니라 고도화될 시기다. LTE 특화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시기로 보고 있다. 생활에 파고드는 LTE를 선보일 것이다.

-읍면단위까지 커버리지 확보하면, 경쟁사 대비 LTE 속도가 빨라지나.
▲이달 말 되면 완성될 계획이다. 내년에는 LTE 커버리지 측면이 3G보다 넓어질 것이다. 경쟁사는 계획은 어떤지 알 수 없다. 때문에, SK텔레콤 3G와 비교해 보면 될 듯하다. 3G보다 더 좋아질 것이다. 커버리지가 완성되면, 이야기 하고 싶지 않을 정도이나, 분명히 네트워크 품질은 자신할 수 있다. 2G, 3G 네트워크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선보여 왔다. 4G도 마찬가지로 보면 된다. 지난 20년간 경쟁사 대비 네트워크 품질이 떨어진 적 없다. ‘누가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나’와 품질 이슈는 다른 것이다. 실질적으로 어느 통신사가 더 투자를 잘 할 것인지도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