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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LTE 상용화 1년…‘LTE 2.0 시대’ 선언

고품질 통화 ‘HD 보이스’ 올해 하반기 상용화, 커뮤니케이션 강화

유재준 기자 기자  2012.06.20 15: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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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이 4G LTE 상용화 1년 ‘LTE 2.0’ 시대를 선언한다.

SK텔레콤은 20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LTE 상용화 이후 지난 1년간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사업 전략소개 및 VoLTE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SK텔레콤 배준동 사업총괄(사장)은 “지난해 7월 LTE론칭 이후 1년 만에 돌아보니, 차세대 LTE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SK텔레콤은 새로운 고객 경험을 위해 노력해 온 만큼 이번 자리에서는 LTE 2.0 혁신에 관한 주요전략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 T타워 4층에서 열린 LTE설명회에서 SK텔레콤 배준동 사업총괄이 고품질의 음성/영상/데이터가 통합된 프리미엄 서비스 HD 보이스 시연을 하고 있다.

먼저, 배 사장은 지난 1년간 SK텔레콤 LTE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뛰어난 LTE 네트워크 품질에 따라 상용화 1년 만에 340만명 가입고객을 확보, 세계 2위의 LTE 사업자로 도약했고, 연말까지 700만 가입자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배 사장은 ‘LTE2.0’ 시대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고 수준 네트워크 구축 및 품질 △VoLTE·RCS 등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생활가치 솔루션 서비스 등 세 가지 영역에서 선도적 혁신을 추진해 고객 니즈 변화를 수용하고, 고객 경험 차별화를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배 사장은 LTE네트워크 진화에 따른 ‘MC·HIS·LTE-A’ 등 다양한 기술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상용화해 이용자들에 안정적이면서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는 의지도 내세웠다.

이와 관련, LTE 주파수 추가 확보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배 사장은 빠른 LTE가입자 증가세에 따라 추가 주파수 확보를 계획하고, SK텔레콤이 개발한 캐리어 애그리게이션 기술을 이용해 현재보다 4배 빠른 최대 300Mbps LTE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풀어 설명하면, SK텔레콤이 보유한 800MHz와 1.8GHz 대역이 각각 75Mbps를 속도를 지원하는데, 여기에 추가 주파수가 할당될 경우 75Mbps가 더해져 모두 300Mbps의 속도를 지원한다는 것.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은 ‘HD 보이스’와 ‘RCS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SK텔레콤은 VoLTE 서비스명을 HD 보이스로 정하고,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HD 보이스는 SK텔레콤 LTE 네트워크에 QCI 기술을 적용, HD 보이스를 최우선으로 처리해 음성통화에 있어 뛰어난 품질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배 사장은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RCS 출시 계획도 밝혔다. RCS는 단말기에서 음성·영상·SMS·채팅·파일공유 등을 통합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배 사장은 RCS의 경우 SMS·MMS 등 메시징 계열 서비스를 통합해 통신사 신뢰성 및 안정성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품질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생활밀착형 서비스 부분도 강화한다. 배 사장은 기존 PC에서 사용하던 게임을 제휴 상품으로 선보여 ‘카트라이더 러시+’ 등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네트워크 게임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고 말했다.

또, 배 사장은 프로야구 경기 장면을 놓치지 않고, 바로 볼 수 있는 ‘T베이스볼’과 1Mbps급 고화질로 IPTV를 감상할 수 있는 모바일 ‘BTV’를 오는 7월에 내놓다는 계획을 밝혔다.

배 사장은 “SK텔레콤은 올해 말 700만명을 목표로 LTE네트워크에 계속적인 투자를 진행해 2015년 2100만 가입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LTE네트워크 구축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확산과 생활가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