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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위스키 본고장 영국 간다

7월 중순부터 한국 소주 최초 영국 유통업체 1위 테스코(TESCO) 입점 판매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6.20 13: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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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 ‘처음처럼’이 위스키의 본고장 영국에 진출한다.

롯데주류는 오는 7월부터 영국 유통업체 테스코(TESCO)에서 소주 ‘처음처럼’이 판매된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출시된 ‘처음처럼’은 현재 전국 시장 점유율 16%를 차지하는 한국 소주의 대표 브랜드.

롯데주류 대표 브랜드 ‘처음처럼’은 지난 해 코트라(KOTRA)와 영국 테스코가 한-EU 자유무역협정을 앞두고 개최한 ‘한국 식품전’에 참가해 50여개 상품 중 매출 상위에 오르는 등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부터 테스코 매장에서 정식 판매되게 됐다. 

이를 위해 롯데주류는 최근 영국 테스코 매장에서 처음 판매될 ‘처음처럼’ 2000상자(360㎖ * 10입)를 영국으로 선적했고, 아울러 ‘처음처럼’과 함께 판매될 매실주 ‘설중매’도 함께 보냈다. 

현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처음처럼’은 7월 중순부터 영국 테스코의 뉴몰든 지역 점포를 시작으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현지 가격으로 약 4유로(한화 약 6000원) 내외로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한국 소주는 그동안 영국에 소량 수출돼 현지 한인마트 등에서 판매됐으나, ‘처음처럼’이 테스코에 정식 입점돼 우리 술의 영국 유통업체 공식 수출판로가 생겼고 현지인 공략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코트라, 테스코와 협력해 영국 현지인들에게 ‘처음처럼’과 한국 소주의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롯데주류는 일본, 미국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 ‘경월 그린’, ‘처음처럼’, ‘Ku소주’ 등 소주 제품을 비롯해 ‘설중매’와 ‘인삼주’, ‘백화수복’과 ‘청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류 제품들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약 7000만병 이상 소주를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