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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장휘국 교육감 취임 2년 ‘질타’

박인화 의원 “오류·시행착오에 대한 자기반성 필요”

김성태 기자 기자  2012.06.20 13: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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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명 진보교육감으로 불리는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이 취임한 2년간 교육행정이 난맥상을 보여왔다는 지적이다.

박인화 의원(광산구 교육의원)은 20일 광주광역시의회 제208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진보교육감이 취임한 2년간 실력광주의 위상이 추락하고 일관성 없는 교육행정, 편향된 인사행정을 보여 학교현장이 혼란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현행 대입제도의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방과후학습, 야간자율학습, 0교시 수업금지 등 현실을 외면한 정책으로 실력광주의 위상이 추락했다”며 “소통과 의견수렴을 통한 정책의 합목적성이 선행되지 못하고 행·재정적 불이익, 징계와 같은 구조적 권력을 앞세우다 보니 학교를 복지부동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서열을 무시한 파격적인 코드 인사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사무관 승진 심사제와 같이 공감대를 잃어버린 인사원칙은 조직의 분열을 조장한다”며 “수십년간 광주교육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유능한 인재들을 중용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인사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어 “학생인권조례 제정, 무상급식 등 장 교육감의 진보적 교육철학은 수십년간 고여있던 광주교육에 새바람을 불어넣어줄 중요한 가치지만 강공 드라이브 일변도의 일방적 행정으로 부작용이 속출했다”며 “오류와 시행착오에 대한 면밀한 자기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