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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저소득층 대학생 학자금 지원

고금리, 3%로 전환대출…연체이자도 전액 해소

전훈식 기자 기자  2012.06.20 11: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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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저소득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2012년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대학생 학자금 대출지원 사업’은 지난해 11월 재단이 발표한 ‘저소득층 미래인재 육성 종합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 초부터 실시됐다. 학자금 마련을 위한 고금리 대출로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 대학생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신용불량자로 내몰려 취업에도 불이익을 받아온 대학생들에게 신용 회복의 길을 열어주는 한편,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저소득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재단 학자금 대출은 △까다로운 대출 조건 등으로 기존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저금리 신규대출’ △대부업체 및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 주는 ‘고금리 전환대출’ 등 2가지로 운영된다.

재단은 저금리 신규 대출(6.5%, 3년 거치 5년 상환) 학생들에게 3년 거치기간 동안 이자 전액을 지원한다. 고금리 전환대출(6.5%, 3년 분할 상환)을 제공받는 학생들에게는 3.5%의 이자를 부담해 실질적으로 3%의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주는 동시에 이들이 안고 있던 연체 이자도 전액 해소해 준다.

대출 신청을 원하는 학생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서류를 온라인 접수하고, 1차 재단 심사를 통과한 후 재단 추천서를 출력하여 가까운 국민은행 지점에서 대출 상담을 받으면 된다.

저금리 신규대출 신청기간은 오는 8월30일까지며, 고금리 전환대출의 경우 연중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