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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 순천-광양 8년만에 복선개통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6.20 10: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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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토해양부는 경전선(경상-전라 노선) 가운데 순천-평화-광양역 8.0㎞ 구간에 대한 복선전철화 사업을 완공해 21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순천 소재)에 따르면 경전철 복선화 사업은 총사업비 4031억원이 투입돼 단선 비전철 구간을 복선전철로 개량하는 사업으로 2004년 7월 착공한 이후 7년 11개월 만에 개통됐다.

순천-광양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선로용량이 1일 21회에서 88회로 대폭 증가되고, 운행시간도 9분에서 7분으로 단축된다. 또한 전기기관차 운행으로 수송원가(동력비)도 디젤기관차 대비 68% 수준으로 절감된다.

순천-광양 구간은 경전선 순천-밀양 삼랑진(156.3km)간 복선전철화 사업의 일부로, 삼랑진-마산(40.6km)이 2010년 개통됐고, 마산-진주(53.3km)는 올 12월에, 진주-광양(51.5km)은 오는 2015년말까지 개통 예정이다.

하지만 경전선이 부산-삼랑진-마산-진주-광양-순천-보성까지만 놓여져 있고, 보성-장흥-강진-해남-목포까지는 철도교통 혜택을 볼 수 없는 사각지대로, 보성-목포간 노선이 신설돼야 경전선이 명실공이 제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순천-삼랑진 구간이 모두 복선전철로 완공되는 2015년에는 전라도(순천.광양)와 경상도(부산.삼랑진)간 교통과 물류 및 남해안 벨트지역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