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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렌터카, 업계 최초 상장 ‘Drive on’

내달 말 코스피 상장 도전…공모예정액은 최대 500억

정금철 기자 기자  2012.06.20 10: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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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현대오일뱅크가 상장을 철회하는 등 국내 IPO(기업공개)시장이 전례 없는 혹한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국내 렌터카 업계 최초로 AJ렌터카가 1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일정을 시작했다.

1988년 설립된 AJ렌터카(대표이사 반채운)는 세계 최고 렌터카 업체인 에이비스(AVIS)사와 제휴, 영업을 시작한 이래 독자적 성장을 거듭하며 현재 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 14.2%를 확보하는 등 국내 렌터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장기, 단기 차량 대여 및 정비 사업은 물론, 중고차 판매, 금융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지난 2003년 한국소비자신뢰기업 대상, 2007년 능률협회·표준협회·산업자원부 경영혁신 수상, 2008년 납세자의 날 대통령상 등 고객 만족과 윤리 경영에서 호평을 듣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해 매출액 3636억원, 당기순이익 11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0억원과 55억원으로 전년 동기 93억원, 23억원을 크게 웃돌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AJ렌터카의 공모 희망가는 8000~9000원(액면가 500원), 공모주식수는 555만주로 공모를 통해 444억~500억원가량을 조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내달 12~13일 수요예측과 18~19일 청약을 거쳐 7월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은 한국투자증권이 주선한다.

반채운 대표는 “이번 상장은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AJ렌터카의 도약의 기회라고 생각하며, 상장 이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코스피 입성에 도전하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