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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수, 2008년 이후 '최다'

5월 584만6400여명…520만~580만 초반대 유지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6.20 09: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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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자영업자 수가 최근 42개월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뉴스레이다가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 인구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5월 기준 자영업자 수는 약 584만640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8년 12월 ~ 2012년 5월까지 42개월 동안의 기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국내 자영업자 수치는 2008년 11월 600만 2800명을 기록한 후 최근까지 매월 520만~580만 초반대를 유지해왔다.

   
 
지난 5년간 매년 5월의 자영업자 수 흐름만 보더라도 자영업자 수의 반등세가 명확히 관찰되고 있다. 2008년 5월 600만명을 넘었던 자영업자는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5월과 2010년 5월, 2011년 5월에는 전년 동월에 비해 감소하다가 올해 5월 상승반전 흐름을 보였다.

한편,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자영업자 수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올해 5월 여성 자영업자 수는 재작년과 3년 전 동월인 2009년·2010년 5월보다는 적었다. 매년 5월만을 기준으로 최근 5년간 자영업시장을 판단해보면 여성보다 남성의 창업시장 진입이 비교적 더 활발하다고 볼 수 있다.

실제 2012년 5월의 남성 자영업자 수는 2008년 5월 수치에 근접한 반면, 여성자영업자는 4년 전 수준과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도 매년 5월을 기준으로 흐름을 판단해보면, 올해 5월 인천과 경기의 자영업자가 전년 동월에 비해 늘어나며 전반적 자영업자 증가흐름을 견인한 반면, 서울내 자영업자는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상가 공급적인 측면에서만 살펴보면 상가내 점포를 활용하는 자영업자 수의 증가 자체는 공실을 줄여주고 점포 경쟁력을 제고하는 측면을 가지고 있어 상가시장에서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며 “단 전반적인 소비여력이 확충되지 않은 상황에서 증가하는 자영업자 수는 생계형 창업자들에게 위험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