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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열전] “박인숙 대표, 변화하는 교육 트렌드 맞춰야”

태평양교육센터, 사람 중심 운영…상생하는 인간관계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6.20 0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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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성인교육’이란 단어는 생소하지만 서비스교육, 역량강화교육, 영업마케팅, 조직활성화, 인성교육 등으로 풀어 설명하면 이해가 쉽다.  직장인, 공무원, 일반 사회인들이 배워야 할 기본적인 교육부터 CEO가 배우는 글로벌 교육까지 ‘성인학습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태평양교육센터’ 박인숙 대표를 만나 교육의 경쟁력에 대해 들어봤다.

“교육의 트렌드는 항상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학습을 해야 하고 그 변화하는 교육의 트렌드에 맞춰야 합니다”

태평양교육센터(이하 센터)는 1980년 개원해 26년 이상 교육을 전문으로 성장한 ‘교육파견’ 전문 회사다. 초창기 여성전문 이미지메이킹 교육만을 해 왔다면,  현재는 ‘성인학습교육’ 의 모든 교육을 맡아서 운영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교육에 특화된 사업을 하고 있다.

   
태평양교육센터 박인숙 대표
◆전문강사 찾기 위해 교육장 직접 찾아가

현재는 공공기관부터 일반 기업까지 태평양교육센터의 강사진을 찾을 정도로 많은 교육을 하고 있지만 20년전 ‘센터’의 처음 시작은 여성전문 이미지메이킹 교육을 시작 했기에 고객사가 여성으로 한정이 되어 있었다. 또 초창기 센터를 처음 인수 했을 당시 테마별로 우수 강사진이 많이 확보되지 않아 특화된 교육 파견을 하고 싶어도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박인숙 대표는 26년전 센터에 처음 입사해 사원, 대리, 과장, 실장까지 역임을 하며, 그 당시 회장님의 운영방식을 보며 운영방침을 학습을 하고, 자신이 운영을 하면 어떻게 운영하고 싶다는 매트리스를 나름대로 잡고 있었다. 이후 회사를 정식으로 인수하고 센터에서 이미지메이킹 교육만 하던 것을 법인으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성인학습교육’ 사업을 시작했다.

처음에 센터가 여성 위주의 교육을 했기 때문에 전국의 여성과 주부대학, 여성대학의 주부들을 먼저 공략했다. 그는 “그 당시에는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화와 팩스로 영업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미지메이킹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본격적인 강사 섭외에 나섰다. 그녀는 일단 강사를 섭외하기 위해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교육현장을 찾아가 강사의 교육을 직접 듣고 판단해 태평양교육센터의 강사로 섭외를 했다.

박 대표는 “그렇게 현장에 찾아가 만난 강사 중 한명은 25살에 만나 14년이 지난 지금까지 함께 일하고 있다”며 지금은 많은 강사님들이 프로필을 보내며 태평양교육센터를 찾아와, 현재는 100명 이상의 우수한 전문 강사진과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중심 운영…가족 같은 분위기

현재 100명이상의 명 강사진과 함께 하게 된 원동력은 박 대표의 운영방식이 강사들과 비즈니스로서 만의 만남이 아닌, 가족 같은 끈끈한 인간관계와 정·유대를 가장 중요시했기 때문이다.

그는 “강사 중에 다른 교육업체 에서 일하던 분들도 우리 업체의 문을 두드린다”며 “한 강사 분이 우리 센터에 온지 8년이 되어 이제는 한 가족같이 된 일이 있는데 그때 처음 만났던 일을 말해줬다. 그 강사분은 “미팅 후 인사를 하고 돌아간 직후 갑자기 비가 많이 와 건물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는데 센터의 이사님이 급히 현관까지 쫓아 내려와 우산을 건네줬다. 그때 너무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회상했다.

또 박 대표는 함께 일하시는 강사님들과 비즈니스 관계 이외에도 한번씩 세미나와 야유회를 개최해 단합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1달에 한번씩 센터의 교육장에서 ‘나곱 세미나’라는 세미나를 운영해 명 강사분들의 강의를 누구라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국가 경쟁력<기업<인재<교육

지금처럼 많은 우수 강사진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박 대표가 교육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그녀는 “교육의 세계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지만, 부지런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살아남는 세계”라고 말했다.

박 대표의 열정으로 많은 고객이 찾아주는 교육업체로 성장한 센터는 현재 가장 기본교육인 서비스교육부터 역량강화, 조직활성화, 마케팅교육, 직무계층별교육, 특강, 고등학생·대학생의 취업과면접, 콜센터 상담스킬교육까지 다방면으로 많은 업체의 교육을 진행 하고 있다.

   
네슬레 -판매서비스과정을 이은정 강사가 교육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그는 “국가의 경쟁력은 기업이며, 기업의 경쟁력은 인재에서 나온다. 하지만 인재의 경쟁력은 인재경영이라는 교육으로 시작된다”며 “이런 국가 경쟁력의 한 축을 담당 한다는 것에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 대표는 “현재는 교육 트렌드가 많이 변해 과거에는 강사진의 강의를 교육생들이 앉아서 듣고 배우기만 했다면, 현재는 교육생이 함께 참여하는 유익함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방식의 교육을 선호 한다”고 설명했다.

또 박 대표는 “강사진과 개발한 ‘역량강화 퓨처포유’교육과 창의기획력교육, 문제해결력 향상교육 등은 학습자가 체험하며 답을 스스로 찾아내고, 토론과 발표, 참여를 하는 워크아웃 방식의 교육으로 많은 업체에서 우수한 평가를 내는 교육”이라고 말했다.

그밖에 트렌트 교육으로 ‘인문학 교육’과 ‘직원 사업가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인문학 교육’은 드라마와 역사에서 배우는 고전을 통한 리더십 교육으로 인문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유익함과 고전을 배워가는 재미를 더하는 교육이다. ‘직원 소사업가 교육’은 사원 한명 한명을 소상공인, 작은 사업가로 만들어, 현대사회의 경쟁에 대비하는 영업인, 소 사장을 만들어 책임과 권한을 주어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는 정신 교육인 것.

박 대표는 “한 업체의 교육은 신입사원 때의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기업의 의뢰를 받아 신입사원 교육을 진행 하는 것은 기본 매너교육, 직무교육도 중요하지만, 소속 내 상하관계, 소통을 배워 올바른 직장생활을 할 수 있으며, 고객 서비스교육을 통해 고객의 소중함을 깨우치고, 열정조직 만들기를 통해 한 기업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느끼게 되어 종합 인성인이 되는 것으로, 신입사원 교육을 통해 미연에 조직내 갈등관계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이런 것이 바로 인재양성의 기본 교육”이라고 덧붙였다.

◆취업과 면접 교육까지 고객 니즈 파악

취업이 이슈가 되고 있는 요즘 취업 교육의 트렌드와 상담사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취업교육 트렌드는 대학생, 고등학생의 진로교육,  직무 분석교육,  실전 면접교육,  종합 취업과 면접 실전교육,  테마교육(봉사, 인성, 마인드향상 등)으로 이루어지고, 상담사 교육은 신입 텔레마케터 상담사 교육과, 경력자 상담사교육,  매니져의 상담 리더십, 슈퍼바이져 교육과 상담사 양성과정으로 으로 나누어 진행이 된다고 말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란 속담이 가장 가슴에 와 닿는다고 하는 박 대표는 과거 고객의 니즈를 잘 못 파악해 고객과의 거래가 잘 못 된 경험이 여러 번 있다. 그녀는 그때 경험을 바탕으로 항상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최근 센터에서 진행하는 교육들은 고객의 니즈에 따른 맞춤 교육 서비스로.  박 대표는 “‘내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찾아야 조직의 브랜드가 올라간다’고 생각해 ‘비전점프업’ 과 ‘소통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강사진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똑같은 교육만 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며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맞춤서비스 교육을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대표는 까다로운 고객의 니즈에 맞추기 위해, 강사들에게도 되도록 현장을 방문하거나 전화를 하여 교육할 대상의 사전 모니터링을 하도록 권한다. 출강할 강사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 교육의 니즈를 파악하고, 대상이 누구인지 파악한 후 교육에 배정하는 운영 방침은 높은 교육 평가로 이어져, 고객이 다시 찾는 재교육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고객 관리를 위해 고객· 교육생의 교육후 리서치 결과 보관하고 다음 교육에 반영하고 있다.
◆평생교육…재미를 더한 고령자 교육

태평양교육센터는 현재 중국에 진출한 강사진과 함께 하고 있다. 한국 센터에서 중국으로 교육생을 보내기도 하고, 중국에서 한국으로 교육생을 보내는 글로벌 교육을 하고 있는 것. 중국 센터에는 중국에 15년 이상 상주한 서비스 강사가 중국에 주재하며 교육을 진행 하고 있어 교환 교육이 가능한 것이다.

그는 “중국뿐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교육을 하는 것이 하나의 목표이다”라며 포부를 말했다. 이와 더불어 ‘시니어 교육’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녀는 시니어분들이 교육을 통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어 했다.

이를 위해 장수대학 3개월 과정, 어르신 리더십 교육과정 등은 이미 실시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이 자녀와의 대화를 많이 할 수 있는 교육 과정도 개설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지금까지 운영했던 교육 사업이 기업, 공기관, 병원, 호텔, 학교 교육 등의 사업이었다면, 앞으로는 점차 시니어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어르신들의 여가문화 교육 사업에도 주력하고 싶다”며 “앞으로 고령자를 위한 워크숍이나 교육 세미나를 많이 개최해 어르신들에게 즐거움과 유익함, 생활의 원동력을 드리는 교육 사업을 확장 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