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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구직자 절반은 '1406만원 빚'

등록금 영향 가장 커…상환까지는 3년 소요 예상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6.19 14: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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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입 구직자 절반 이상은 빚을 지고 있으며, 1인당 빚은 1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신입 구직자 5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9%가 현재 ‘빚이 있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이 안고 있는 빚은 평균 1406만원으로 집계됐다.

빚을 지게 된 원인으로는 ‘등록금’이 50.2%로 가장 많았고 ‘생활비∙용돈’이 47.4%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정장구입 등 취업준비 비용 18.9% △사교육비 13.7% △해외연수·여행비용 12.0% △사업·창업비 6.9% △주식∙펀드 투자비용 3.8% △취업사기 2.7% △빚 보증 1.7% 등이 있었다.

또한 이들 중 34.4%는 현재 빚을 상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상환을 위해 주로 하는 일은 ‘아르바이트’가 43.0%로 1위를 차지했고, ‘부모님의 지원’이 22.0%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타 금융기관의 대출 16.0% △친척∙친구 등 지인으로부터 빌림 10%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빚을 모두 상환하기까지 3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한편 빚이 취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45.4%가 ‘빚 때문에 취업활동 시 자신감이 결여된다’고 답했고, ‘빚 스트레스로 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대답도 41.2%나 됐다.

다음으로 △빨리 취업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묻지마 취업 활동을 한다 38.1% △대출금리∙이자 관련 뉴스를 보면 불안해진다 34.4% △아르바이트 등으로 취업준비 시간이 부족하다 13.1%) 순이었다. 반면 ‘취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는 응답은 8.6%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