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 법정서 '사퇴표명'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6.19 14:19:5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지난 4.11총선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이 법정에서 사퇴의사를 밝혀 그 의도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유 청장은 지난 18일 오후 광주지법 301호 법정에서 열린 결심 공판 피고인 심문 절차때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이날 유 청장의 변호인은 "이번 재판을 통해 결백이 입증되면 남은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명예롭게 퇴직하고 싶은 심경인가요"라고 묻자 "예"라고 답했다.

유 청장의 사퇴 의사 표명에 대해 지역 정가는 재판에서 유리한 판결을 위한 포석이라는 의견과 결백을 강조하기 위한 극단적 표현으로 풀이하고 있다.

하지만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유 청장이 속마음이 어찌됐든 법정에서 사퇴의사를 밝힌 만큼 판결 내용을 떠나,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유 청장은 지난 4.11총선에서 동구 관권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 기소돼 재판 중이며, 함께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박주선 의원 등 6명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7일 광주지법 301호 법정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