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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2일 광주서 개막

한국, 이탈리아·미국·프랑스 등 상대로 3주차 경기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6.19 11: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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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2월드리그 국제 남자 배구 한국 대회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광주 염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4일부터 8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개최될 결선에 앞서 치러지는 대륙간 라운드로, 4주간 소속 국가에서 4차례의 예선 풀리그전을 벌인다.

   
월드리그 포스터

한국과 함께 예선 C조에 포함된 이탈리아, 미국, 프랑스팀은 강력한 서브와 고타점 스파이크, 철벽 브로킹 등 세계 정상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세계선수권 통산 3회 우승과 월드리그 8회 우승에 빛나는 전통의 배구 강국으로, 세계랭킹 3위에 랭크돼 있다.

배구 종주국인 미국은 세계랭킹 6위이며, 한국은 20위, 그리고 프랑스는 우리나라 보다 한 계단 낮은 21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어느 팀도 가벼운 상대는 아니다. 우리나라 역시 세계 랭킹은 차이가 있지만, 1주차 경기에서 해볼만 하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특히 지난달 말 이탈리아에서 열린 1주차 경기에서 한국 남자 배구팀은 3경기 모두 5세트 풀세트 접전을 펼치며 선전했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3패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심판의 편파판정이 없었더라면, 이탈리아와 미국을 꺾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컸다.

지난주 프랑스에서 열린 2주차 경기에서는 한국이 이탈리아와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역전 승리를 일궈, 1승2패의 결과를 냈다. 한국팀은 절대적인 응원속에 3주차 경기를 치를 예정이어서, 어느때보다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월드리그 국내 경기는 지난해까지 3개 도시에서 분산돼 왔으나, 올해는 광주시가 단독 유치해 4팀이 벌이는 풀리그 6게임을 모두 관전할 수 있다.

월드리그는 22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오후 2시와 4시30분에 경기가 펼쳐지며, 22일 첫경기는 대한민국 대 프랑스, 두번째 이탈리아 대 미국, 23일 첫경기 대한민국 대 이탈리아, 두번째 프랑스 대 미국, 24일 첫번째 대한민국 대 미국, 두번째 프랑스 대 이탈리아 경기 순으로 진행된다.

예매를 희망하는 관람객들은 광주시배구협회(062-372-6218)로 문의하면 되며, 당일 현장에서도 표를 판매한다. 월드리그는 국제배구연맹(FIVB)이 세계 남자 배구 활성화를 위해 1990년 창설한 최상위 남자 국가대표팀 경기다. 한국은 1991년부터 월드리그에 참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