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정몽준 "황우여 대표 경선관리, 의구심든다"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6.17 11:47:4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대통령 예비후보로 등록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17일 과학기술 정책 발표 기자회견 자리에서 대선 경선룰 갈등과 관련해 "황우여 대표가 공정한 경선관리인이냐"며 "약간의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어제 황 대표와의 전화에서 저는 황 대표를 따로 만날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렸다"며 "당 대표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의구심을 받고 있는데 자꾸 '예비후보등록을 하라'고 한다. 하든 안하든 후보 본인이 판단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 과정에서 지역구 공천과 비례대표 공천 과정이 투명하거나 공정하지 못했으며 200만 당원의 명부가 유출됐다"며 "이런 구도를 그대로 이용하는 경선규칙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과학기술 분야를 전담하는 부처인 대통령 직속 항공우주개발청(KASA) 신설 대선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임기 5년 동안 과학기술의 초석을 놓겠다"며 "예산 배분 역할에 그치는 현재의 과학기술위원회를 대통령이 위원장이 돼 과학기술분야의 투자우선순위를 조정하는 실질적인 과학기술 사령탑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정 의원은 △정부의 민간의 협력체제 강화 △중견·중소기업의 과학기술 분야 참여 개방 △21세기 융합과학기술의 시대에 걸맞은 정부출연연구소 운영체제 개편 △세계적 과학자 100인 육성 프로젝트 추진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