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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공릉동에 알뜰주유소 첫선

화랑대역 공영주차장에 삼성토탈 기름 공급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6.16 11: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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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다음 달부터 공영주차장 부지에 알뜰주유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15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대책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성토탈은 오는 20일 한국석유공사와 알뜰주유소용 휘발유 공급계약을 하고, 다음 달 초 첫 물량을 납품하게 됐다. 최종납품가는 아직 미정이지만 기존 정유사에 비해 꽤 낮은 수준으로 측정될 것이라는 게 지경부 설명이다.  

첫 달 납품 규모는 3만5000배럴로, 이는 고속도로·자영 알뜰주유소 203곳의 한 달치 판매분의 20% 수준이다.

시장에 영향을 주기에는 다소 물량이 적다는 지적에 지경부 문신학 석유산업과장은 “삼성토탈이 최근 8만8000배럴의 추가생산 여력을 확보한 만큼 공급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14일 기준으로 농협주유소를 포함한 전국의 알뜰주유소는 554곳. 연말까지 이를 1000곳으로 늘리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하지만 서울의 경우 6곳이 들어서는 데 그쳐 체감효과가 떨어진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진입장벽을 뚫기 위해 서울 지역 공영주차장 등에 알뜰주유소를 설치하기로 하고 8월 노원구 공릉동 화랑대역 인근에 첫 점포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