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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씨푸드 공모가 1만600원 확정

청약경쟁률 185:1…29일 코스피 상장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6.15 17: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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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IPO 최대어로 꼽히는 사조씨푸드의 공모가가 1만600원으로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사조씨푸드는 12일~13일 이틀 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며 확정된 공모가는 희망 가격 밴드였던 8600~1만50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오는 2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인 사조씨푸드는  올해 상반기 IPO 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복수가격 제시 제도를 통해 실시돼 수요예측 결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사조씨푸드의 공모 규모는 약 638억8000만원으로 확정됐으며 이 중 구주매출 및 발행제비용 207억원을 제외한 431억8000만원을 신규 공모자금으로 조달하게 됐다. 조달된 공모 자금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비 증설 및 운전 자금으로 일부 사용되며 나머지 자금으로는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사조씨푸드의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66% 이상이 밴드가 상단인 1만50원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했다”며 “최근 공모 시장 환경 악화로 사조씨푸드의 공모 밴드가 유사 기업에 비해 하향 조정된데다 사업 안정성과 성장성이 탁월하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기관투자자들이 큰 투자 매력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이후 실시된 400억원 이상 대형 IPO 사례 중 사조씨푸드에 가장 많은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했으며 경쟁률도 앞서 상장한 코오롱패션머티리얼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한편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자산운용사를 비롯해 증권사, 저축은행 등 모두 331개 기관이 참여해 18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외 투자자도 전체 참여 기관의 1/3에 달해 글로벌 투자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렸다.

사조씨푸드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19일~20일 양일간 진행된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