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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제17차 철강산업 현안 논의

“양국 간 통상마찰 시 대화채널 통해 협의할 터”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6.15 16: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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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가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을 찾았다.

철강협회는 15일 ‘제17차 한-중 민관 철강협의회’ 참석을 위해 한국의 최대 철강교역대상국인 중국 항주를 방문, 철강산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부 및 철강업계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중 민관 철강회의는 2001년부터 양국이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양국대표는 한국 측 지식경제부 김현철 철강화학 과장과 한국철강협회 오일환 부회장, 중국 측 상무부 외무사 황신 처장과 중국강철협회 왕춘생 부비서장 등 양국 정부 및 철강업계 관계자 60여명이다.

이번 제17차 회의의 주요 의제는 △양국 관심품목 교역 문제와 △수출 증치세를 환급받은 중국산 보론강* 후판, 열연강판 등의 국내유입 급증 문제 △한국의 철강통상대책위 발족배경 등이다.

이와 관련, 철강협회 측은 “우리 정부 및 한국철강협회는 향후에도 중국‧일본 등 주요 철강생산국과 철강분야 양자 협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양국의 철강산업 및 교역 동향에 대한 이해를 제고할 것”이라며 “양국 간 통상마찰 우려가 있는 경우 이러한 대화 채널을 통해 사전에 협의하여 원만하게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국은 이번 민관회의를 통해 상호관심 품목의 통상마찰을 사전에 방지, 필요시 언제라도 업계 간 대화를 갖기로 했다.

[용어설명 TIP]
보론강: 증치세 환급을 목적으로 보통강에 미량의 보론을 첨가한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