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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제2운전면허시험장 광양읍 부지는 지금…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6.15 13: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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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도로교통공단에서 운영하는 전남권 운전면허시험장이 나주에 위치한 가운데 동부권 지역민들의 면허취득 편의를 위해 광양에 제2면허시험장이 들어선다.

광양시는 14일 "동부권 인구 100만명 운전면허시험장을 광양읍 덕례리 일대에 건립하기로 최종 유치를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해당부지는 광양읍 덕례리 일원 생산녹지로 알려졌으나, 투기 우려가 있어 부지는 미공개됐다.

이번에 건립되는 전남 동부권 운전면허시험장의 부지는 1만6500㎡(4991평)이며, 지하 1층 지상 2층의 본관과 부속건물 및 기능장이 설치되며, 사업비는 부지매입비를 포함해 약 80억원이 소요된다.

근무인원은 정규직 25명을 포함하여 30여 명이 근무하게 되며, 이용객은 연간 21만5000명이 찾을 것으로 도로교통공단은 내다봤다.

이에 앞서 도로교통공단은 전남 동부권 지역민들의 편의를 위해 제2운전면허시험장 설치 방침을 정하자 여수와 순천, 광양시가 20여개 부지를 제공하면서 유치경쟁을 벌여왔다.

   
전남 제2운전면허시험장이 들어설 광양시 광양읍 덕례리 일원. 부동산 투기 우려가 있어 원거리에서 촬영했다.

광양읍 덕례리가 면허시험장 입지로 최종 선택된데는 운전면허시험장 신설을 위한 도시계획변경 등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조 그리고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적지로 선정됐다는 후문이다.

광양읍 덕례리 일대는 광양시청과 중마동과는 다소 떨어져 있지만, 순천시와 경계지역에 자리하고 있고 국도대체우회도로와 남해고속도로 동순천IC를 끼고 있어 여수.순천.광양 뿐만 아니라 구례.곡성, 전북 남원, 경남 하동 등지에서도 원정 면허시험장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도로교통공단에서는 내년도 선정부지 구입을 위한 2013년도 예산안을 확정해 이사회를 거쳐 경찰청에 보고하는 등 면허시험장 신설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광양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운전면허시험장 유치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국공유지 및 사유지 8곳을 파악해 후보지로 추천했으며, 도로교통공단 직원들과 4회에 걸친 현장 확인을 거쳤으며 실무자간 협의를 통해 최대한의 행정협력을 약속해 유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