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범한여행과 합병한 미디어솔루션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키오스크 사업 부문을 분리하여 별도의 자회사로 분사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여행사업과 키오스크 사업 중 키오스크 사업 부문을 분리하여 자본금 5억원의 신설회사를 설립키로 한 것. 각 사업부문별로 사업특성에 맞는 전문성 확보와 신속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사업성격이 상이한 두 부문의 분할을 통하여 기업의 주체성을 명확히 하고 각 사업의 집중력과 공격경영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번 분사는 범한여행과의 합병 이후 종합적인 사업비전 설정과 사업구조 조정을 통한 체계적인 전문 경영시스템 구축이 전반적으로 마무리 되었음을 의미한다.
동시에 미디어솔루션의 향후 사업영역과 역할도 더욱 명확해 졌다.
미디어솔루션은 법적인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회사명을 ‘레드캡투어’(대표이사 심재혁)로 변경하고, 여행 및 렌터카 사업에 집중하게 된다.
이와 함께 미디어솔루션은 다양한 유망 IT분야에 대한 투자를 주도하는 지주회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최근 액티패스의 경영 및 사업권을 인수한 것도 이러한 사업비전의 일환. 현재로서는 액티패스와 이번에 분사를 결의한 키오스크 전문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상황이나 향후 유망 IT회사들에 대한 또 다른 투자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미디어솔루션 관계자는 “여행업계 TOP3 진입과 함께 유망 IT분야에 대한 투자와 이를 통한 사업다각화는 우리 회사의 비전”이라고 소개하고 “현재 계획중인 창투사의 설립 또는 인수도 이러한 비전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액티패스의 구주 121만 8,750주를 주당 7,680원에 매입한 미디어솔루션은 17일 현재 액티패스의 주가가 18,850원으로 상승 함에 따라 약 130억 원의 주식 평가차익 효과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