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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직장인 61% “난 일 중독자”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1.17 14: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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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직장인 2명 중 1명이 스스로를 ‘일 중독자’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0대 직장인들은 절반을 넘는 61.5%가 스스로를 ‘일 중독자’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헤드헌팅 전문포털 HR파트너스(www.hrpartners.co.kr)와 지난 12월 18일부터 29일까지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173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워커홀릭(일중독) 증후군’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 직장인 51.2%가 자신을 ‘일 중독자’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일 중독자’가 아니라고 응답한 직장인들은 28.2%에 그쳤다.

이 같은 결과는 연령과 기업형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으며, 성별(남성-51.4%, 여성-50.7%)에 따른 차이는 거의 없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직장인이 61.5%(636명)로 40대(39.4%)나 20대 직장인(34.7%)에 비해 각각 22.1%, 26.8%나 높았다. 기업형태별로는 대기업 직장인들이 54.1%로 1위를 차지했다. 중소기업은 51.5%, 외국계 기업은 50.0%였다. 반면 공기업은 40.0%로 다른 기업에 비해 본인을 일중독자라고 여기는 정도가 낮았다

또한 직장인 중 62.1%는 ‘퇴근이후에도 업무에 대한 걱정이 많다’고 밝혀, 상당수 직장인들이 근무 시간 이후에도 업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퇴근 후 업무에 대한 걱정이 많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 직장인이 65.1%로 여성 직장인(54.8%)에 비해 10.3%나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