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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CJ E&M 음악과 영상 마음껏 즐기다

제휴 협력 협약 체결…공동 브랜딩 통해 고객 가치 창출

전훈식 기자 기자  2012.06.14 13: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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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와 CJ E&M(130960)은 13일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에서 ‘차량-IT 서비스 및 마케팅 부문 제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아차는 CJ E&M와 함께 ‘차량-IT 서비스 및 마케팅 부문 제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기아차 이삼웅 사장과 CJ E&M 김성수 대표이사 및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기아차와 CJ E&M은 각 사의 강점인 차량 IT 기술과 콘텐츠를 결합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이종 산업간의 제휴 마케팅 및 공동 브랜딩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자동차 실내 공간은 모바일 기술과 접목돼 점점 개인화 및 차별화된 공간으로 재구성되며, 고객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출하고 있다”며 “이에 콘텐츠 기업인 CJ E&M과 업무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차별화된 즐거움을 전하게 됐다”고 이번 협약에 거는 기대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의 주요 골자는 △모바일과 기아차의 차량 단말 플랫폼 등을 통한 CJ E&M의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 등 서비스 분야 협력과 △양사의 마케팅 시너지를 위한 마케팅 프로그램 기획 및 추진 등 마케팅 분야 협력이다.

우선 양사는 올해 8월 기아차 전용 스마트폰 앱인 ‘UVO 프랜즈(friends)’를 출시하고 ‘스마트 뮤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 뮤직’이란 운전자 정보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인 ‘스마트 라디오’를 이용해 음악을 무제한 감상하거나 날씨·계절·지역 등 구분을 통한 테마 음악 채널을 구성할 수 있는 서비스다.

운전자는 스마트 라디오를 통해 음원을 구매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현재 듣고 있는 음악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공유하거나 사람들간의 취향곡을 모은 ‘소셜 채널’도 구성할 수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차세대 차량-IT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카를 출시해 ‘스마트 뮤직’ 서비스와 함께 영상서비스인 ‘스마트 미디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 미디어’란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외부로부터 제공받아 차량 내 기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양사는 ‘스마트 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와이파이 또는 3G망을 이용한 영상 콘텐츠 다운로드 △LTE 망을 통한 영상 스트리밍 △차·가전제품·모바일 기기로 동일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 등을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 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고객층별 및 운전 상황별에 따라 세분화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기아차만의 전용 콘텐츠를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아차와 CJ E&M은 각 사의 사업 분야를 활용한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마케팅 방안을 기획 및 추진함으로써 양사간 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협력을 한층 강화해 양사의 보유 역량과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한 공동 브랜딩(Co-branding)으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아차의 트렌드를 리딩하는 디자인과 CJ E&M의 창의성과 즐거움을 결합해 ‘디자인과 즐거움의 만남,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키워드로 하는 혁신적인 마케팅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