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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의 스트레스 여수 흰고래 격주 휴무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6.14 11: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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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수박람회 조직위원회는 한화 아쿠아리움의 인기몰이 생물인 흰고래 '벨루가'의 휴식과 건강체크를 위해 격주단위로 월요일을 벨루가 휴무일로 지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잠정 휴관에 들어갔던 바다생태관이 생물 생육상태가 회복돼 18일부터 재개관할 계획인 가운데 이에 맞춰 흰고래 벨루가도 이날부터 2주에 한번씩 월요일에 쉬기로 했다.

벨루가는 현재 세계적 희귀종으로 종 보존과 생물 보호대상 동물이므로 러시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여수세계박람회장 내에 들어왔으며, 지능지수가 높고 환경에 민감한 생물이다.

   
세계적인 희귀종 여수박람회장내 한화아쿠아리움 흰고래 벨루가.

흰고래는 반입 당시 학술연구 등을 주목적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생물의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생육관리를 하는 것은 필수적인 사항이나, 그간 오픈 수조인 바다생태관(아쿠아 포리스트)의 생물 안정을 위해 휴관을 해오던 중이어서 건강검진을 위한 벨루가 수조 휴관이 어려웠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하루 2만5000명 이상의 관람객을 맞이하는 벨루가는 관람객들의 카메라 후레쉬 촬영, 수조를 두드리는 행위 등으로 인한 극도의 스트레스 현상이 관찰돼 정기검진 및 휴식의 날로 지정해 생육관리를 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