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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분양열기 하반기에도 이어질까?

총 20곳 사업장, 1만3903가구 일반분양 예정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6.14 08: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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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른바 ‘부울경’으로 일컬어지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분양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하반기에도 이 분위기가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이달을 포함해 하반기 부울경 지역 분양이 예정된 단지(임대 및 오피스텔 제외)는 총 20곳, 사업장 1만6037가구로 이중 1만390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부울경 지역 분양열기가 높아진 데에는 올 초 청약 가능범위 확대 조치 덕이 크다. 비수도권 거주자의 청약범위가 기존 시·군에서 도 단위로 확대된 데다 상호 청약이 가능해지면서 부울경 청약도 대폭 늘어난 것.
 
부동산1번지 김충범 팀장은 “이미 작년부터 분양열풍이 몰아친 부울경 일대의 경우 올 초 청약 가능지역 확대 조치라는 호재까지 겹쳐 청약자들이 더욱 가세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브랜드 건설사들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내는 수도권보다 부울경 지역을 선호하고 있어 이러한 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김 팀장은 “하지만 공급 과잉에 따른 물량 적체 우려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점 역시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올 하반기 부울경 일대 분양을 앞두고 있는 주요 아파트는 어디가 있을까. 부동산1번지 소개를 받아 알아봤다.

우선 대우건설이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부산 센텀 푸르지오’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560가구 규모로 모든 가구가 일반공급 분이다. 일부 가구에 한해 수영강과 장산을 조망할 수 있고, 가까이에 수영환경공원도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번영로, 좌수영로 등을 통한 시내외 진출입이 쉽다.

호반건설은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C-2블록에 ‘우정혁신도시 호반베르디움’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총 347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택지지구 내 중심업무시설이 가깝고, 기존 시가지가 인근에 위치해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흥한건설은 경남 진주시 평거4지구에서 ‘진주 더 퀸즈 웰가’의 분양에 나선다. 총 1308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기준 58~112㎡로 이뤄진다. 단지 인근에 남강과 진양호가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갤러리아백화점, 이마트, 진주시립도서관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경남 창원시 상남2구역을 주택 재건축한 ‘창원상남 꿈에그린’의 분양에 나선다. 총 812가구 중 13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인근에 외동초, 상남중, 창원남중, 창원남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다. 또한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성산아트홀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6월경 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지구에서 ‘감계 힐스테이트3차’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630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기준 84~101㎡로 구성된다. 도심과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남해고속도로, 79번국도, 창원역과 근접해있다. 또한 창원시청이 가까이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