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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필수품,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보다 싸졌다

전통시장, 대형마트보다 평균 13.0%, SSM보다 15.1% 더 저렴해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6.13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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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통시장에서 소비자 생활과 밀접한 36개 생활필수품을 대형마트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시장경영진흥원이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전국주부교실중앙회를 통해 36개 생활필수품목의 가격을 비교·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의 평균 가격이 22만3792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5만7212원인 대형마트에 비해 13.0%(3만3420원), 26만3685원인 기업형슈퍼마켓(이하 SSM) 대비 15.1%(3만9893원) 저렴한 수치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4월 조사와 비교하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간 36개 생활필수품 평균 가격차가 1%p 증가, 가격으로 환산 시 약 3412원 저렴해져 대형마트 대비 전통시장의 가격 경쟁력이 점차 높아지는 셈이다.
 
품목별로는 전통시장이 대형마트·SSM과 비교해 대부분의 품목에서 가격 우위를 보였다.
 
대형마트와 비교하면 건어물이 30.7%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채소류(15.2%) △가공식품(14.9%) △곡물(12.8%) △생육(11.0%) △선어류(9.7%) △과일(7.2%) △공산품(6.8%)이 뒤를 이었다. SSM과 비교해도 역시 건어물이 24.7%로 가장 저렴했다. 뒤를 이어 △채소류(18.2%) △곡물(16.4%) △공산품(16.2%) △가공식품(13.3%) △생육(12.8%)△선어류(12.0%) △과일(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격우위는 대형마트의 경우 오징어젓갈(41.5%) > 상추(37.4%) > 김(31.1%) > 멸치(30.3%) > 감자(22.8%) > 생닭(21.2%) 등의 순이었으며, SSM대비 가격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상추(45.5%) > 멸치(35.9%) > 오징어젓갈(31.5%) > 콩(27.2%) > 세제(26.6%) 등이었다.
 
아울러 전통시장의 경우 36개 생활필수품목 중 17개 품목의 가격이 지난 4월 조사에 비해 상승한데 비해 대형마트와 SSM은 20개 품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가격 상승세를 보인 품목으로는 전통시장의 경우 △흙대파(46.5%) △감자(38.4%) △무(23.5%) △배(17.1%) △깐마늘(15.8%) △양파(15.5%) △돼지고기(15.2%) 등이었다. 대형마트는 △흙대파(50.5%) △사과(25.0%) △돼지고기(22.6%) △쇠고기(14.5%) △배(13.3%) △무(12.8%) △김(9.9%) 등이었으며, SSM은 △대파(26.9%) △돼지고기(22.4%) △배(20.8%) △동태(20.6%) △사과(20.5%) △양파(20.3%) △감자(19.8%) △깐마늘(13.3%)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