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전남농기원, 특산 약초 ‘황금’ 적정 발아조건 구명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6.13 16:02:3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도내 특산 약초인 황금의 입모를 높이기 위해 적정 발아 조건을 구명했다고 13일 밝혔다.

황금의 입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종자를 망사에 싸서 지하수 20리터에 종자소독약(베노람 수화제) 13g을 희석한 소독액에 1시간 동안 담궈 둔 다음, 건져서 그늘진 곳에 말린 후 5℃에서 15일간 저온저장(가정용 냉장고 이용)하여 파종하면 발아율이 88%로 가장 높았다.

이는 마른 종자를 직접 파종한 것에 비해 두 배에 가까운 발아율이다.

또한 황금종자는 암발아성으로 밝은 곳에서 싹을 틔우는 것보다 어두운 곳에서 싹을 틔우는 것이 효과적이었다.

황금 종자의 발아온도는 25℃가 가장 적당하였으며, 종자 전처리가 끝난 후 기온이 오르는 5월 상중순에 검정 비닐이나 부직포를 이용하여 피복을 한 후 구멍을 뚫고 점파하는 방식이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농업기술원 김명석 박사는 “황금은 파종한 다음 입고병 발생이 많으며 초기에 입모율 확보가 어려운 실정으로 마른 종자를 직접 땅에 파종하는 것보다 입모율이 높아져 10a당 7만8720원의 종자값이 절약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