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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대선 주자 '난립' 우려

경선 흥행도 좋지만…"많아도 너무 많다"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6.13 1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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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2월 대선을 앞두고 최근 본격적인 움직임을 앞두고 있는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가 1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대선 주자들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것과 달리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였던 민주통합측 잠룡들이 드디어 기지개를 펴고 있는 것.

이와 관련 민주통합당은 경선 흥행을 위해서라도 많은 후보를 내 깨끗하고 공정한 경선 과정을 거쳐 승산있는 후보를 내겠다는 전략을 계획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 수로 대선 주자 '난립'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먼저 지난 11일 부산에서 내리 3선에 성공한 조경태 의원이 가장 처음으로 대선 출마 선언을 했고, 14일에는 손학규 상임고문이 공식 출마선언을 앞두고 있다.

이어 문재인 상임고문과 김두관 경남도지사도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 총선에서 강남을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정동영 상임고문 역시 출마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알려졌다.

이 밖에도 정세균 의원과 박준영 전남도지사, 김영환·박영선 의원, 김부겸 전 의원과 이인영 전 최고위원 등도 대선과 관련, 출사표를 던질 수 있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

민주통합당의 지나친 대선 경선후보 난립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 자리 수 지지율의 후보가 많아질 경우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루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시너지 효과 보다는 일부 지지층의 이탈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현재 민주통합당 내외에서는 10여명의 대선주자들이 9월까지 치열하게 경쟁한 후 10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마지막 경선을 치르는 흥행 몰이안이 전망되고 있다.